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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새 주인 만난 하이투자증권, 흑자 전환

  • 2017.11.14(화) 17:18

작년 3분기·올 2분기 손실 딛고 '껑충'
일회성 적자 요인 사라져…IB도 선방

최근 DGB금융지주로 주인이 바뀐 하이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산뜻한 새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 2분기까지 이어진 자산운용 손실과 비용 부담을 털고 서서히 영업이 정상화하는 모습이다.

 

14일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94억원이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는 물론 전년동기대비로도 흑자전환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손실과 희망퇴직 여파로 1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경유 펀드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114억원의 손실이 났다.

 

 

하지만 3분기엔 일회성 손실 요인들이 사라지고 하이투자증권의 강점인 기업금융(IB)과 부동산 금융을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졌다.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인수 및 주선 수수료는 6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1억원보다 3배나 뛰었다. 금융상품평가 및 처분손익도 41억원의 적자에서 457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분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계열인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DGB금융그룹이 인수를 확정하면서 향후 영업력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점포 수가 16곳에 달해 DGB금융그룹의 경남권 공략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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