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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KTB증권, IB부문 두각

  • 2018.02.05(월) 17:23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365억원

KTB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다만 리테일 비중이 작아 다른 증권사와 달리 증시 호황에 따른 순이익 증가는 기대할 수 없었다.


KTB투자증권은 5일 지난 2017회계연도 연결기준 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직전 사업연도 순이익 364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25억원, 2분기 148억원, 3분기 39억원, 4분기 1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딜 수수료 수익에 따라 분기별 편차를 보였다.

연결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최근 3개년 중 최고치로, 2015년 99억원과 비교해선 328.8% 증가했다. 반면 
영업외이익 감소 및 법인세 비용 등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기업금융(IB), 기관영업 등 각 영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수수료수익과 이자수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2017년 제시한 목표인 IB부문 집중 육성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TB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총 6건, 5억달러 규모 항공기금융 딜을 성사시켰다. 계열사인 KTB자산운용도 지난해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 설정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고 미국 등 해외 핵심지역에서 부동산 딜 7건, 인프라 펀드·항공기 펀드 등 총 8589억원 규모 딜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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