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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레포거래 개선 '지준일 결제지연 방지'

  • 2018.05.08(화) 16:45

예탁원 "시중은행 통해서도 결제 가능"


한국예탁결제원이 이번달부터 기관 간 레포(Repo)거래 결제 방식을 개선해 시행하기로 했다.

예탁원은 8일 한국은행 지급준비금적립마감일(지준일)에 기관 간 레포거래 결제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레포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한국은행 금융결제망과 연계해 기관 간 레포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매수함과 동시에 환매도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매매거래로, 자금 수요자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금융기관이 레포거래 결제 시 지준일에 지급준비금 적립비율 관리를 위해 한국은행 금융결제망 종료 이후 시중은행을 통해 처리해 결제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5월부터 지준일에는 한은 금융결제망 외에 시중은행을 통한 레포 거래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한은 금융결제망 종료 시간인 오후 5시30분까지 1%가량만 결제 처리가 가능했지만, 개편 후에는 결제 시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지준일 기관 간 레포거래 조기 결제 종료가 가능해져 결제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담보증권을 매수하는 참가자의 증권 활용도를 높여 시장 참가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원은 "레포 시장 전체의 효율성과 시장 참가자의 업무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제도·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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