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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외화 발행어음' 준비 박차

  • 2018.12.05(수) 16:44

업계 "투자자·증권회사 모두에 긍정적"
생산적 금융·글로벌 경쟁력 제고 가능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가 외화표시 발행어음을 출시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 움직임이 바빠졌다.

이미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초대형 IB는 관련 상품 출시 준비로 한창이고, 타 증권사도 관련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인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투·NH, 한달 내 출시 예정

외화 발행어음은 초대형 IB 증권회사가 외화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해 조달자금의 50% 이상을 외화 기업금융 관련 자산으로 운용하고 투자자에게는 사전 약정된 금리를 제공하는 외화 금융상품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월 외화표시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달러를 포함한 모든 외화에 대해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하도록 외화 범위도 넓히면서 초대형 IB가 출시 준비에 나섰다.

현재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총 2개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출시 계획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NH투자증권은 1월 초 출시 예정이다.

◇ 초대형 IB,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는 기획재정부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 IB 증권회사의 외화 발행어음 허용에 대한 유권해석에 대해 5일 환영과 기대를 표했다.

외화 발행어음이 출시되면 개인과 기업은 외화 보유자금을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외화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다.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을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 대출 등으로 운용해 생산적 금융에 기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초대형 IB는 해외 투자은행과 비교하면 외화 조달 수단이 녹록지 않았지만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는 "앞으로도 투자자에 대한 신규 외화상품 제공 및 외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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