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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교보증권, 기록 경신 목전에서 '미끌'

  • 2019.01.14(월) 17:29

4분기 순익 91억…전분기 대비 54%↓
연간순익 773억…최대 실적 경신 실패

 

교보증권이 4분기 업황 부진에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반 토막 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맛보기도 했지만 하반기 업황 부진 여파로 사상 최대 연간 실적 경신엔 실패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연결 순이익이 7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5.47%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198억원에서 2분기 287억원으로 뛰어오르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주식시장 부진과 거래대금 감소로 3분기 순익이 197억원으로 꺾인 후 4분기엔 91억원에 머물렀다.

4분기 순익은 전 분기 대비 53.8% 감소한 수준이다. 2016년 4분기 40억 적자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실적을 내면서 연간 실적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리테일을 비롯한 투자은행(IB), 장외파생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았지만 하반기 업황 부진은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3분기 누적 순익은 682억원으로 4분기에 큰 이변이 없었다면 2015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순익 789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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