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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 수장들 "하반기 증시, 우려보단 기대"

  • 2019.07.02(화) 15:50

금투협 '하반기 증시 대전망' 증시콘서트
무역분쟁 장기화…통화 완화 기대감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국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하반기 국내외 증시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일 '2019 하반기 증시 대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회 증시콘서트를 개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경제환경이 불확실한 요인이 많은 상황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 견해를 결집하고 토론하기 위해 증시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용원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기술전쟁, 투자전쟁 등이 이어지고 있고 경제 침체 기조도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 역시 생산과 투자,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산업 경쟁력과 신산업 창출에 대한 고민도 많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리세션(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언급됐다. 리세션은 경기 후퇴 초기 국면에 나타나는 침체를 의미한다. 오현석 삼성증권 센터장은 "경기가 침체하겠지만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센터장들은 글로벌 경제와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핵심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의 타결 여부라는 데 입을 모았다.

오 센터장은 "하반기 이후 미국은 대선 사이클에 들어가고, 중국은 IT 관련 제조업 기반이 일시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무역협상 타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코스피 상단을 2350선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센터장도 "6월 G20 정상회담에서 일단 재협상의 길을 열어뒀다"며 "양국 간 싸움이 계속되겠지만 글로벌 무역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센터장도 "연내 타협은 쉽지 않겠지만 협상이 재개됐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중요한 이슈다. 금리 하락 추세로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으나, 글로벌 경제가 저금리 의존성을 키워간다면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양날의 칼로 봤다.

이 센터장은 "6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물가 전망을 내려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지난해 금리를 4번 올리면서 글로벌 경기에 부담을 줬는데 이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오 센터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0.05%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부에서 기대하는 0.1%포인트 이상의 인하는 경기침체에 대응한다는 측면이기 때문에 침체 우려로 부정적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원석 SK증권 센터장도 "특히 한국은 저금리 기조시 글로벌 보호주의로 상대적 타격이 클 수 있고 내수 부양을 위한 강력한 팽창정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실적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오 센터장은 "기업실적 하향 조정은 2분기 정점을 찍고 3분기 실적 조정 폭은 줄어들 것"이라며 "경험상 마이너스 실적과 금리인하 환경에서 주가는 바닥을 통과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미국은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우려에도 주당순이익(EPS)의 절대적 수준의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가 유효하고, 중국 증시도 경기 반등과 외인 자금 유입으로 2차 랠리가 예상된다"며 "신흥국 중에서는 내수 성장과 미·중 무역전쟁 반시이익이 기대되는 인도와 베트남 증시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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