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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파워인맥]'한 덩치' 미래에셋대우도 SKY 대세

  • 2019.07.03(수) 08:30

임원진 규모 업계최대, 서울대 경영 '강세'
박현주 회장 동향 출신 사장단 인맥 '탄탄'

증권업만큼 맨파워(Man Power)를 기반으로 하는 곳이 없다.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같은 전문 서비스는 사람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업의 핵심 경쟁력이 사람이다 보니 인적 네트워크가 자본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투자가 확대되면서 끈끈한 인맥이 '초대형 딜'의 성사 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증권사의 임원진 프로필을 통해 얼기설기 엮인 증권가 파워인맥을 따라가본다. [편집자]

증권업계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는 막강한 자본력 만큼이나 임직원 수(총 4300명)가 많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대다. 임원진 규모도 거대하다. 지난 3월말 기준 분기보고서 상에 이름을 올린 주요 임원 수는 97명. 최대 경쟁사인 NH투자증권(54명)이나 KB증권(51명), 한국투자증권(45명) 등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넓은 인재풀을 살펴보면 서울대 출신 임원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주요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생명·캐피탈의 경영 리더들까지 아울러보면 더 뚜렷해 진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동향인 전남(광주) 지역 고교와 고려대 출신이 회사 초창기에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인재들이 유입되면서 고유의 색채가 옅어지는 것이다.

지난 3월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주요 임원 9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이만열 부사장 등 16명에 달한다. 김상태 사장을 필두로 하는 고려대 출신이 11명, 조웅기 부회장을 포함한 연세대 출신이 8명으로 뒤를 잇는다.

서울대 가운데서도 경영학과 전공자가 두드러진다. 이 부사장과 채병권 전무, 이형락 상무보, 전귀학 상무보가 같은과 선후배 사이다. 이 부사장과 채 전무는 64년생(55세), 이 상무보와 전 상무보는 69년생(50세)으로 나이도 같다.

고려대도 경영학과 출신이 4명에 달한다. 김 사장을 비롯해 김홍욱 상무, 김승회 상무, 송창섭 상무보가 묶인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박현주 상무보, 이재용 상무보, 정유인 이사대우, 박재현 이사대우를 꼽을 수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전체로 눈을 돌려도 핵심 경영진 가운데 서울대 인맥 파워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자산운용과 생명, 캐피탈의 부사장 이상 주요 임원 27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고려대(5명)와 서강대(5명) 순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에 박현주 회장의 동향인 전라남도 광주 지역 고교 출신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했다는 점이다.

우선 박 회장과 옛 동양증권 시절부터 함께 뛰었던 창업멤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대표이사)은 광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민경부 부사장은 광주상고를 나와 전남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미시간대 MBA 과정을 밟았는데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주요 인사들을 많이 배출한 광주상고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박 회장과 같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이구범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는 광주서석고를 졸업하고 박회장과 같은 고려대 경영학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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