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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에 코스피 급등…삼성전자 날았다

  • 2020.06.03(수) 17:07

외국인·기관 '쌍끌이' 장세
삼성전자·하이닉스 6%대 점프

코스피가 2100선 중반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리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기관의 폭풍 매수와 외국인의 귀환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9.81포인트, 2.87% 급등한 2147.00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21일 2162.84를 기록한 후 석달 보름여 만의 최고치다. 지난 2월 말 코로나 공포가 본격 확산되기 전 수준으로의 회복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도 불구, 경제 회복 기대감에 오른 후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이 풀었다.

기관이 1조1574억원을 흡입한 가운데 외국인도 20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9일 3658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코로나 폭락장 이후 매수세를 지속했던 개인은 지수가 급등하며 1조3257억원을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크게 올랐고 철강(8%)과 조선(7%), 은행(7%), 반도체(6%) 관련 업종이 5% 이상 급등했다.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모처럼만에 삼성전자가 날아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6.03% 오른 5만4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6%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그간 코로나 수혜로 급등세를 보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3%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숨고르기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2% 내린 737.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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