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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의 변신은 무죄...인기테마 갈아타기 성공할까

  • 2020.09.07(월) 11:04

기존 펀드들 ESG, 뉴딜 테마로 속속 탈바꿈
리모델링 통해 자금유입 모색…지속성 관건

한국판 뉴딜부터 ESG까지 펀드 시장이 오랜만에 신규 테마로 들썩이고 있다. 오랜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 자금 유입 물꼬를 틀지 주목되는 가운데 인기 테마로 변신을 꾀하는 펀드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신규 펀드 설정 대신 기존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펀드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자금 유입,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자산운용은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ESG채권' 공모 채권형 펀드를 선보였다. A-이상 우량채권을 선정해 ESG 관련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기존 단기우량채권펀드에서 탈바꿈했다.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에서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ESG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로 펀드명을 바꾸고 기존 운용전략에 ESG 운용 전략을 추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교보악사자산운용도 2015년 출시된 Neo가치주 펀드를 그린디지털펀드로 리모델링했다. 가치주 중심의 펀드를 한국형 뉴딜기업, 기술혁신 기업, 턴어라운드 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바꿨다. 

교보악사그린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정책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국내기업,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영역을 넓히는 기업 및 가치주로 분류된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들 펀드들은 각각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ESG와 뉴딜 등 테마펀드로 변경된 것 외에 오랫동안 설정액 증가가 최근 크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의 경우 단기채권 펀드이다 보니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대를 기록 중이고 설정액은 올해 초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악사그린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3개월 수익률이 10%대로 양호하지만 설정액 자체가 크지 않은 데다 상당기간 설정액이 크게 늘지 못하며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운용사 입장에서는 신규 펀드 설정 대비 비용을 줄이면서 인기 테마를 활용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펀드로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관련 테마가 꾸준히 지속성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과거 통일펀드의 경우 초기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설정액 증가가 미미했다. 일례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기존에 '삼성 마이베스트 펀드'를 리모델링해 '삼성 통일코리아 펀드'를 출시했지만 설정액이 크게 늘지 못하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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