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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선진국 인프라 기업 투자 펀드 출시

  • 2020.09.25(금) 10:26

해외 재간접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
글로벌 운용사 퍼스트센티어와 제휴…1조8200억 규모

한국투자증권이 선진국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판매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퍼스트센티어'와 제휴해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는 퍼스트센티어의 '글로벌리스티드인프라 스트럭처펀드(Global Listed Infrastructure Fund)'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화이트라벨링 펀드다. 화이트라벨링은 글로벌 운용사들의 우수 펀드를 발굴해 국내에 재간접 형태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퍼스트센티어는 1987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운용사로 현재 880명이 넘는 임직원이 약 146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는 선진국 위주의 물류, 유틸리티, 에너지, 통신 등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가격 결정권을 보유한 40~50개의 기업을 발굴해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2008년 6월 설정 이후 벤치마크 지수인 'FTSE Global Core Infrastructure 50/50' 지수를 꾸준히 웃도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운용규모는 약 1조8200억원에 달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적인 헤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퍼스트센티어의 안정적인 운용 조직과 투자 프로세스를 활용한 종목 선택으로 국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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