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청약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작성·출고한 기사입니다. 최종 공모청약 경쟁률을 반영한 내용은 기사 본문 아래에 업데이트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aka. BTS소속사) 공모주 청약이 5일과 6일 이틀동안 진행 중.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인 만큼 경쟁률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 (한 인터넷은행은 자사 계좌를 개설해서 신용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지원해주는 이벤트까지 실시할 정도)
[최근 주요 공모주 경쟁률]
-SK바이오팜
일반투자자 배정 391만5662주(주당 4만9000원)
수요예측 경쟁률 835.66
일반청약 경쟁률 332.29
-카카오게임즈
일반투자자 배정 320만주(주당 2만4000원)
수요예측 경쟁률 1478.53
일반청약 경쟁률 1524.85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투자자 배정 공모주 142만6000주(주당 13만5000원)
수요예측 경쟁률 1117.25
일반청약 경쟁률 ????
빅히트는 전체 공모 물량 713만주의 20%인 142만6000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으며, 청약신청이 가능한 증권사별로 다시 배정한 물량은 다음과 같음.
[빅히트 증권사별 일반 청약물량]
-NH투자증권 64만8182주(1인당 청약한도 2만5600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1인당 청약한도 1만8000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1인당 청약한도 9000주)
-키움증권 3만7039주(1인당 청약한도 2000주)
*증권사마다 우대고객들에겐 1인당 청약한도의 0.5배에서 3배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함
공모주청약 마지막 날인 6일 최종경쟁률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빅히트 공모주청약을 위해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청약경쟁률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공모주가 몇 주인지 계산해봤음.
공모청약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는 건 2억 원어치 청약 신청했다는 의미(공모주 신청때 일반투자자는 신청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넣기 때문)
빅히트 1주당 공모가격은 13만5000원. 따라서 2억 원어치 청약신청을 했다는 건 1481주를 신청한다는 의미이지만, 공모주청약은 1주단위로 신청할 수 없고 증권사별 청약단위가 각각 다름.
증권사별 청약단위를 따져보면 2억 원어치 청약때 신청가능 주식은 다음과 같음.
[증권사별 청약단위]
NH투자증권= 1000주 넘으면 200주 단위 청약 → 1400주
한국투자증권= 1000주 넘으면 200주 단위 청약 → 1400주
미래에셋대우= 1000주 넘으면 500주 단위 청약 → 1000주
키움증권= 1000주 넘으면 250주 단위 청약 → 1250주
청약단위를 200주~500주 단위로 끊기 때문에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481주가 아닌 최대 1400주만 신청할 수 있음. (참고로 1400주에 대한 증거금은 9450만원이며, 나머지 550만원은 증거금으로 잡히지 않음. 즉 실제론 1억원이 아닌 9450만원만 증거금으로 넣을 수 있지만 편의상 1억원으로 가정)
증거금 1억원 납입시 1400주 신청한 것으로 가정하고, 경쟁률에 따른 배정주식수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음
경쟁률 500대1 기록하면 배정비율 2.8주가 나오는데 '5사6입' 원칙에 따라 3주 받음. 경쟁률 700대1 기록하면 2주, 1400대 1 기록하면 1주 받음. 경쟁률이 1400대1 넘어서면 배정비율이 1주 미만으로 떨어짐. 이때는 원칙적으론 '5사6입' 적용해서 0.6주 이상이면 1주를 배정. (단, 배정가능 주식 한도 내에서 가능함)
공모주는 상장 첫날 시초가격(최초로 결정되는 가격)이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 따라서 빅히트(공모가 13만5000원)는 12만1500원에서 27만원 사이에서 시초가격을 형성함. 만약 최고가인 27만원으로 시초가격이 형성되고 그 직후 하루 가격제한폭(30%)까지 직행하는 소위 '따상'이 나타날 경우 상장 첫날 최대로 오를 수 있는 주가는 35만1000원으로 1주당 공모가대비 21만6000원(160%)의 매매차익(또는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음.
결론적으로 공모청약 마지막 날인 6일 증거금 1억원(청약신청금액 2억원) 투자해서 1주를 받았다면,
배정받은 공모주 1주 가격(13만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증거금은 10월 8일 환불받고, 상장일인 10월 15일 이후 1주를 가지게 되는데 상장 첫날 최대로 얻을 수 있는 매매차익(또는 평가차익)은 21만6000원인 셈.
물론 증거금을 대출받아서 마련했다면 청약일 부터 환불일 까지 발생하는 대출이자를 감안해야함. 당연한 말이지만 증거금 마련을 위해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 점수 하락도 각오해야 함.
[10.6 21:30 최종 경쟁률 반영한 업데이트]
증거금 1억원(청약신청 2억원)을 넣으면 이론적인 청약가능주식은 1481주(2억원/13만5000원)이지만,
각 증권사별로 청약 신청단위를 200주~500주로 끊기 때문에 증권사별 청약신청 가능 주식수는 다름.
다만 결과적으론 모든 증권사에서 1억원 청약시 2주를 받는 것으로 나옴.
NH투자증권: 1400주 신청 / 경쟁률 564.69 = 2.4주 = 2주
한국투자증권: 1400주 신청 / 경쟁률 663.48 = 2.1주 = 2주
미래에셋대우: 1000주 신청 / 경쟁률 589.74 = 1.6주 = 2주
키움증권: 1250주 신청 / 경쟁률 585.23 = 2.1주 = 2주
*미래에셋대우 배정주식은 1.6주이지만 '5사6입' 원칙에 따라 2주 배정 가능
*NH투자증권은 1600주를 신청(증거금 1억800만원)해야 3주 받을 수 있음. 단 해당 증권사에 남은 물량 있을 경우 1400주 신청때도 1이하 소수점 순서에 따라 추가 배정 가능
*10월 13일 발행할 [공시줍줍]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청약 결과를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할 예정이에요. 상장 이후 주가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유통주식물량 계산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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