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NH투자증권, 역대급 실적 행진…'옵티머스 충격 끄떡없다'

  • 2020.10.28(수) 10:50

3Q 순익 2396억 '사상 최대'…누적순익 작년 연간 넘어
옵티머스 충당금에도 브로커리지+IB 호조가 실적 견인

NH투자증권이 2분기 연속 2000억원대 연결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새로 썼다. 옵티머스 펀드 사고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에도 국내외 주식 거래 활성화에 따른 브로커리지(주식 거래 중개) 수익 증가와 특유의 투자은행(IB) 부문의 강점까지 발휘되면서 다시 한번 놀라운 성과를 냈다.

28일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0% 늘어난 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익은 직전 사상 최대 분기 순익을 기록한 2분기 순익 2305억원보다도 3.9% 많은 것으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평균치 1699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 사고 관련 충당금으로 약 200억원을 적립했음에도 거둔 성과라 더 눈길을 끈다.

2, 3분기에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 1~3분기 누적 순익은 50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익 476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 또한 3537억원으로 전분기의 296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74억원을 훨씬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동학개미운동'으로 대표되는 국내 주식 거래 활성화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대폭 늘어난 점을 우선 꼽을 수 있다.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7% 늘어나고 영업일수가 3일 증가하면서 여타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주식 거래도 대폭 늘어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5% 불어났고, 수수료 수익 역시  111억원으로 33.2%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매매 활성화에 따라 브로커리지 비즈니스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경기 침체 와중에도 DCM(채권발행시장)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ECM(주식발행시장) 시장에서도 대규모 딜을 진행하면서 IB 부문의 실적 역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는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와 양도세 관련 이슈 등으로 주식 거래가 줄면서 실적이 다소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대주주 양도세 관련 이슈 등이 부각하면서 거래대금이 축소될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4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신이 바빠서 흘린 이슈, 줍줍이 주워드려요[뉴스레터 '줍줍' 구독하기]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많이 본 뉴스 최근 2주 한달

산업·부동산 경제·증권 디지털·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