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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11분기 연속 1000억 순익 행진 '기염'

  • 2020.11.05(목) 11:18

분기 순익 1625억…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
전 사업 고른 성적…건전성·수익성지표 개선세

메리츠증권이 전 사업 분야에서 선전하며 올해 3분기에도 1000억원 대를 훌쩍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1분기 처음으로 순이익 1000억원 고지에 올라선 이후 11분기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5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번 3분기 회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4억원 보다 581억원(55.6%)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19년 4분기 순이익(1630억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최대 실적에 준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도가 늘면서 위탁중개 수익이 확대된 결과 리테일 부문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략적 트레이딩 및 차익 거래 등에서 선전하며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주력인 기업금융(IB)과 홀세일(Wholesale) 부문 역시 고른 성적을 내는 등 균형 있는 성과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실적 이외에도 건전성 지표 개선이라는 낭보도 이어졌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를 기록해 직전 분기 12.3%포인트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며 8년 연속 두자릿수 ROE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기간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비율은 올해 9월말 기 준 각각 1562%와 712%를 기록하며 173%포인트, 19%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평가사들의 잣대가 되는 구NCR 역시 16%포인트 오른 204%로 집계되며 재무 건전성 면에서도 견조함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 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건전한 투자포트폴리오를 유지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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