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자회사인 한국렌탈이 친환경 전기 스쿠터 렌탈 서비스에 나선다.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예약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한국렌탈은 배송∙배달 서비스 확대에 따른 비지니스용과 코로나19로 인한 출퇴근용 스쿠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구성과 성능이 보장되는 친환경 전기스쿠터를 렌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적기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예약 서비스도 개시한다. 환경부는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기충전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9년에는 1만2000대, 2020년에는 1만4000대의 전기 이륜차가 보급됐다.
아직 전기 이륜차 보급은 230여만대의 전체 이륜차 수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다. 올해 전기 이륜차 정부 보조금은 180억원으로 전기, 수소차의 정부 보조금 1조2000억의 1.5%에 불과해 매년 대기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보조금을 받은 경우에도 저가 제품들이 난립돼 사용자 불만이 야기되고 정책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비즈니스용 전기스쿠터는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운행이 가능해야 하고 통근용도 안전성과 배터리 수명은 물론 디자인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렌탈은 전기스쿠터의 테슬라급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만이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더라도 소비자가 150만~30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내연기관 대비 낮은 유지비에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한국렌탈은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선별된 전기 스쿠터 보조금 신청 예약을 받고 있다. 선별된 전기 스쿠터 모델은 지우종합상사의 이쿠터 E1S와 E1S+, 명원아이앤씨의 플레타 LS1, 인에이블인터내셔널 니우 NQi-GTS 등이다.
비즈니스용 대량 주문에 대해서는 렌털서비스 상담도 진행한다. 한국렌탈은 별따러가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이를 통하여 보험료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