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업체 드림시큐리티가 다양한 인증서를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10일부터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기존 공인인증기관의 독과점 시장이 무너지고 민간기업 인증서도 경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증서를 사용하는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한국정보인증 등 5개 기관이 발급한 공인인증서에만 권한을 부여하는 공인전자서명 제도가 시행됐다. 이제는 기존 공인인증서가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다수 민간업체의 전자서명 서비스와 경쟁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 토스, 통신 3사의 패스, 페이코를 비롯, 다수 사업자의 인증서비스가 추가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간편한 인증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지만, 방임될 경우 인증서비스 사업자, 이용 기관이나 기업, 이용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과제와 불편 요소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부작용을 줄이려면 주요 인증서 활용 기관이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증사업자에게 중립적으로 서비스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자신의 사이트에서 고객이 가입한 인증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인증서비스 사업자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이트마다 자신의 인증서비스를 각각 연동 구축하는 어려움이 없어야 독과점 폐지와 경쟁 취지가 살아나는 것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최종 고객입장에서는 인증서 난립이 되지 않아야 자신이 이용할 사이트에서 다수 등장할 인증서 중에서 자신이 이용할 인증서를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자사가 개발한 인증 서비스 허브인 매직라인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직라인의 사용자 인증서 허브 기능은 인증 방식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인증 서비스를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안전과 고객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다양한 인증서비스를 도입해야 하는 사이트와 직접 인증서비스를 연계해야 하는 인증사업자 중간에서 허브 역할을 해준다.
드림시큐리티는 "매직라인이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과도기 혼란 없이 새로운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로 이행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