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증권사' 토스증권이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계좌를 개설하면 국내 주식 1주를 선물하는 이벤트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토스증권은 28일 개설 계좌가 30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 914만명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토스증권은 지난달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통해 닷새 만에 170만명이 넘는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지난 20일부터는 '주식 선물받기'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 27일까지 약 70만명의 신규 고객이 추가로 유입됐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계좌 개설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참여 가능하다.
토스증권은 최근 고객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투자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UX)에 변화를 줬다. 요청이 많았던 봉(캔들) 차트를 추가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대표적인 기업 재무지표도 보강했다. 주문호가 창은 시세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게 바꿨다.
또 시장의 주요 소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주요이슈'와 투자 교육용 컨텐츠인 '오늘의 발견' 등 새로운 투자 콘텐츠도 보강했다.
'커뮤니티' 기능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 간 투자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투자자의 투자 판단을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실제 주주와 관심 단계의 사용자를 구분해 정보가 왜곡되지 않도록 만들 계획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MTS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