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 개선 수혜가 기대되는 투자 상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분위기다. 백신 접종이 가장 활발한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펀드도 그중 하나다.
삼성증권은 12일 전 세계 리츠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리츠를 선별 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추구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츠란 주식 등을 발행해 모집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구입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과 매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부동산 투자회사 또는 투자신탁을 말한다.
리츠는 모든 스타일의 주식과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분산투자에 효과가 있다. 특히 미국 리츠는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다양한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데다 시장 규모도 큰 만큼 유동성이 풍부해 투자하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리츠 특성상 소액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 위탁 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이 40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이 펀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80여개 리츠 중 40여개에 선별·분산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종목당 편입비중을 1~10%로 제한하고 유동성을 고려해 시가총액 3억달러 이상 리츠만 투자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법인세가 면제되는 특성이 있어 꾸준한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미국 리츠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가장 유망한 투자처인 만큼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 역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