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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으로 간판 바꿔 단다

  • 2021.08.25(수) 15:09

DGB금융, 하이운용 매각 2년만에 브랜드 재사용

DGB자산운용이 '하이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DGB금융그룹으로선 지난 2019년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산하의 하이자산운용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 지 2년 만에 다시 '하이' 브랜드를 계열 운용사에 다는 것이다. 

김태호 DGB금융그룹 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하이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을 결정하고 오늘(25일)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선물을 묶어 인수했다. 이후 그룹 내 DGB자산운용(구 LS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 간의 교통정리를 위해 이듬해 하이자산운용을 뱅커스트릿PE에 매각했다.

지난해 하이자산운용이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DGB금융은 다시 '하이자산운용' 간판을 가져와 DGB운용에 걸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 사업부문 인수를 앞두고 블랙록 분할합병과 맞물려 브랜드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DGB운용은 지난 3월 해외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를 통한 국내 리테일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블랙록운용의 리테일 사업부문 분할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DGB운용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자산운용시장에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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