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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경영권 확보한 한화운용, 탑티어 운용사 노린다

  • 2021.08.26(목) 08:33

증권 지분 26%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
한국형 디지털 운용사 성공모델 기대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단독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룹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와 디지털 금융으로 사업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지분 46%로 확대…최대주주 등극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5일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약 320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주식시장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했다. 대상 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 2672만7398주(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870만9207주(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132만5303주(5.28%)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보통주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19.63%에서 46.08%로 확대됐고,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됐다.

아시아 탑티어 운용사 목표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한화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아시아 탑-티어(Top-tier)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한화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단독 경영권을 획득한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한화자산운용은 △운용자산과 자기자본의 대형화 △비즈니스의 글로벌화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디지털 영향력 확대의 3단계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화투자증권 경영권 확보를 발판으로 금융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에 실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한국형 디지털 자산운용사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분산돼 있던 증권과 운용의 역량을 제도적으로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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