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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씨티은행 PB 대거 영입…자산관리 '시동'

  • 2022.01.05(수) 16:34

씨티출신 30명 영입‥청담·광화문센터 신설
고액자산가 대상 토탈 솔루션 제공

신한금융투자가 소비자금융에서 철수하는 씨티은행 출신 자산관리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프라이빗뱅커(PB) 사업에 잔뼈가 굵은 씨티은행의 인력을 수혈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확대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신한금융투자는 5일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청담 및 광화문금융센터를 신규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청담과 광화문 센터는 강북과 강남의 최고 랜드마크에 위치,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국내 소매금융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 씨티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씨티은행은 1980년대 PB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꾸준히 고액 자산가들을 유치하는 등 수십년에 걸친 상당한 노하우를 자랑한다.

고액 자산가 특화 점포 오픈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한 경력이 있는 자산관리 최고 전문가 마스터 PB 2명을 비롯해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한 최우수 자산관리 전문가(CPC PB) 10명 등 30여명의 씨티은행 출신 우수 인력을 수혈했다.

고액 자산관리 시장의 핵심 노른자로 통하는 청담금융센터에는 PB 1세대 이자 관련 교육 및 리서치, 상품 개발 등을 두루 거치는 등 자산관리 전문가로 유명한 염정주 상무가 영입됐다.

광화문 센터에는 과거 씨티은행에 있던 마스터 PB 3명중 2명이 배치됐다. 금융상품 판매부터 기업자금 운영, 상속증여, 세무 상담까지 토탈 자산관리 솔루션이 제공된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청담 및 광화문 금융센터 출범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대전환하는 리테일 점포 체질개선의 신호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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