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줍줍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에도 어김없이 공모주달력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첫째 주 공모주 일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이번 주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일정이 많은데요.
2일 유진스팩8호(1개월 확약 21만9122주)와 지난달 상장한 지투파워(1개월 확약, 9653주)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 있어요.
지투파워는 공모가(1만6400원)보다 현 주가가 높은 상황(28일 종가기준 2만1900원)이라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지난해 11월 상장한 피코그램은 기관보유물량 2만6800주가 3일 6개월 확약 해제 예정인데요. 피코그램도 공모가(1만2500원)보다 주가가 오른 상태(28일 종가기준 1만7950원)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상당한 물량의 기관투자자 보유물량이 풀리는 곳, 바로 카카오페이인데요. 카카오페이는 기관보유물량 169만7924주(6개월 확약)가 3일 풀릴 수 있어요. 추가로 비상장사 시절 카카오페이에 투자했던 2대주주 알리페이(싱가폴 홀딩스)의 보유주식도 1389만4450주(지분율 10.65%)도 보호예수가 풀릴 수 있어요.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공동 결제 서비스 등 협업 등을 하고 있어요. 알리페이는 공모가(9만원)대비 저렴한 가격(9000원~4만원대)에 카카오페이 지분을 확보했는데요. 협업관계여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28일 종가기준 11만2000원)가 공모가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향후 지분 향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이지트로닉스(3개월 확약, 2만4970주)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3개월 확약, 36만306주)도 카카오페이와 같은 날 기관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 있어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1만3000원)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는 점.
다음은 공모주 청약일정이에요.
원래라면 이미 코스닥시장 상장을 해있었을 대명에너지가 지난 3월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고 공모일정을 철회한 뒤 이번에 다시 상장에 도전해요. 3~4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대명에너지 청약이 가능한데요.
대명에너지는 지난 3월과 달리 공모주 수량을 45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이고 기존 40%에 가까웠던 구주매출 비중도 20%로 줄였어요. 3월에는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가 구주매출을 내놨지만 이번에는 서종현 대표의 지분은 제외했어요. 또 희망공모가액도 기존 2만5000원~2만9000원에서 1만5000원~1만8000원으로 대폭 낮췄어요.
대명에너지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확정공모가는 2일 나올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기관투자자 성적표를 잘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이에요.
오랜만에 대형공모주가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는 SK쉴더스와 가온칩스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가온칩스는 2~3일, SK쉴더스는 3~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하는 곳으로 삼성전자 출신의 임원들이 회사를 나와 2012년 설립했어요.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해온 곳이에요.
최근 TV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SK쉴더스는 보안업체인데요.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ADT캡스예요. ADT캡스는 무인경비 서비스로 일반주택이나 음식점, 카페 등의 보안을 원격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가온칩스의 희망공모가격은 1만1000~1만3000원, SK쉴더스는 3만1000원~3만8800원으로 두 회사 모두 6일 확정공모가액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일정이 바뀌면 본문을 수정한 이후, 바로 아래 공시줍줍 안내 그래픽 밑에 별도로 적어놓습니다.
*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 독자 피드백 적극! 환영해요. 궁금한 내용 또는 잘못 알려드린 내용 보내주세요. 열심히 취재하고 점검하겠습니다.
*5월 1일 최초 송고한 기사에서 카카오페이의 6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해제 날짜에 착오가 있어 3일로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