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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워치]회장님 떠나는데…에셋플러스 액티브ETF는 회복

  • 2022.08.03(수) 09:17

테슬라 비중 높게 편입하며 7월 성과 '1위'
증시 반등에 NH-아문디, 한화 순자산 늘어

상장 이후 부진한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가 지난달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올 들어 가장 좋은 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주요 투자 자산인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가치투자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의 첫 액티브 ETF라는 점에서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공교롭게도 강 회장이 '차명투자 의혹' 속에 돌연 은퇴를 발표한 것과 맞물려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미국뿐 아니라 국내 증시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전체 ETF 시장 규모는 확대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순자산총액을 5% 이상 늘린 반면 KB자산운용은 유일하게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자존심 회복했는데…강방천, 돌연 '은퇴 선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로, 17.45%의 수익을 거뒀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ETF다. 지난달 미국 성장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향상을 이끌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펀드는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중 테슬라 비중을 21.3%로 가장 높게 편입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주가가 681.79달러에서 891.45달러로 30.8% 뛰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국내 대표적인 가치 투자가로 꼽히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이 야심 차게 내놓은 액티브 ETF다. 출시 이후 높은 보수에 비해 시장보다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에게 돈값을 못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이름값이 실린 상품이 월간 수익률 왕좌에 올랐으나 강 회장은 마냥 기쁨을 누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차명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달 등기이사와 회장직을 모두 내려놓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강 회장이 본인이 대주주, 딸이 2대 주주인 공유 오피스 업체에 개인 자금을 대여해준 뒤 법인 명의로 자산을 운용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개인 자금을 해당 법인에 대여한 것일 뿐 손익 주체가 개인이 아니고 법인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가장 성과가 부진했던 ETF는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로 11.48%의 수익률에 그쳤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종목은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로 전체적으로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상품이 주로 편입하는 유럽 시장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락한 여파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커진 경제 위축 우려, 러시아의 에너지 통제로 인한 공급 불안감이 커지며 배출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증시 회복하며 순자산 증가

지난달 말 기준 ETF 시장 전체 순자산총액은 75조9596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 증가했다.

NH-아문디운용과 한화운용의 순자산이 전월 대비 각각 5.2%, 6.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NH-아문디운용은 전체 32개 ETF 중 29종목에서 순자산총액이 늘어났다. 특히 'HANARO 200 TOP10'의 순자산이 554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다음으로는 'HANARO 200'의 순자산이 518억원 불어났다.

한화운용의 'ARIRANG 200'의 순자산은 819억원 늘어났다. 다음으로는 'ARIRANG 고배당주'가 258억원 증가했다. 신규 상장한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는 78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개별 종목별로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지난 6월 대비 2702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ETF 시장은 어땠을까? [ETF워치]가 시장 동향을 한눈에 알려드리겠습니다. 1개월 성과 상·하위 5개 종목을 파악하고 새로 출시된 주요 상품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각축전을 펼치는 자산운용사들의 동향과 함께 투자금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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