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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처럼 꼬박꼬박' 삼성운용, 해외리츠ETF 월배당 지급 전환

  • 2022.09.22(목) 10:05

보유 리츠에서 나오는 배당금 재원으로 분배금 지급

올 들어 증시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되면서 꾸준한 현금 흐름이 기대되는 배당 자산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당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단축한 월배당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대응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 전경/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22일 '삼성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와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 등 해외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삼성운용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현금 흐름을 정기적으로 제공받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했다"면서 "개인 자산이나 연금 운용에 적극적이면서 근로소득 외의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에도 부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리츠 시장에 각 섹터별로 골고루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의 셀타워(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쇼핑몰,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화된 리츠에 투자한다. 지난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26.8%에 달한다.(에프앤가이드 21일 기준)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를 기록 중이다.

두 ETF는 보유한 해외 리츠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배를 진행한다. 상장 후 분배금 지급 없이 발생한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해 운용했으나 이달부터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이 ETF 분배금 지급기준일이 된다. 첫 분배금 지급 예정일은 10월 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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