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을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10분 단위로 주문을 받아 실시간 거래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주 단위로 설계된 증권거래 시스템 때문에 실시간 거래가 어려운 현재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26일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의 주문을 10분마다 한국거래소에 전송해 실시간 거래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1원부터 1000원 단위로, 소수점 여섯번째 자리까지 구분해 거래를 할 수 있다.
기존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은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오프라인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엠스톡(M-STOCK)을 통한 온라인 주문은 일정 기간 시스템 안정 테스트를 거친 뒤 내달 4일부터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란 이름으로 국내 주식의 소수점 거래를 이날부터 허용했다. 소수점 거래의 가장 큰 쟁점이던 과세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유권해석를 명확히 하면서 증권사들의 서비스 오픈이 줄을 잇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