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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장인 회사 인수하는 사위(f. 현대그린푸드)

  • 2022.11.11(금) 07:00

[공시줍줍 PICK] 11월 11일 출근길에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현대그린푸드, 대원강업, GS, GS건설, GS리테일, 한국가스공사 外

공시줍줍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PICK)한 기업공시를 평일 아침 7시에 전해드리는 [공시줍줍 PICK]!

오늘 공시PICK은 장인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현대그린푸드, 작년보다 상표권 가격 높아진 GS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한국가스공사, 이마트, SK텔레콤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장인 회사 인수하는 사위 f.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는 10일 코스피 상장사 대원강업의 경영권 참여를 위한 지분취득 협상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원강업 최대주주인 허재철 회장 등이 보유한 발행주식(876만1073주, 14.13%)을 취득하기 위한 협상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결정에 따라 대원강업 주식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계열 현대홈쇼핑(지분율 15.61%)도 이날 대원강업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바꾸는 공시를 함께 냈어요.

대원강업은 차량용·산업용 스프링과 차량용 시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예요. 반면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사업을 중심으로한 식품·유통회사여서 대원강업과의 사업적 연결고리는 없는 셈인데요.

하지만 현대그린푸드의 최대주주이자 경영을 이끌고 있는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대원강업 허재철 회장의 사위라는 점. 따라서 사위가 장인어른의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하는게 이번 공시내용의 특징이에요. 

현대그린푸드는 계열사 현대홈쇼핑을 내세워 2009년 대원강업 지분 7.67%를 단순투자목적으로 취득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는데요. 당시 현대그린푸드가 대원강업 지분을 취득한 것은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백기사'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경영권 자체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에요. 

그러나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인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사업적 연관성이 낮은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결정이 주주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얻을 지 관건이에요.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기존 보유중인 자산들의 활용가치, 향후 성장성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원강업이 비식품 분야의 성장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경영 참가(지분인수) 추진을 결정했다"라며 "특히 소비재에 편중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 분산을 꾀할 수 있는데다 대원강업이 70년 이상의 오랜업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차량용 스프링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지주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어요. 

작년보다 비싸진 GS 상표권 

GS그룹 지주회사 GS는 10일 계열회사들과의 내부거래 관련 공시를 냈는데요. 주요 내용은 바로 GS의 '상표권' 일명 브랜드료라고 불리는 비용이에요. 계열회사들이 'GS'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비용을 지주회사인 GS에 내는 건데요. 

GS는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공시를 통해 GS건설, GS리테일, GS칼텍스와 2023년 GS상표권 비용을 공시했어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지불할 GS브랜드 사용료로 GS건설은 172억원, GS리테일 224억원, GS칼텍스 533억원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예요. 이름값 치고 굉장히 비싼 느낌인데요. 

GS는 이날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정정 내용도 추가로 공시했어요. 작년에 예상했던 GS칼텍스의 올해(2022년) 상표권 비용이 예상했던 것 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인데요. 지난해 예상했던 상표권 금액 394억원이 56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GS칼텍스가 GS에 내야할 비용이 작년보다 사실상 비싸진 셈이에요. 올해 예상한 내년 GS칼텍스의 상표권 이용 금액보다도 소폭 높아요.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과 내부거래 금액이 사전 공시한 내용 대비 20% 이상 늘거나 20% 이상 줄어들 경우 변경된 내용을 공시해야 하는데요. 20%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는 경우 당장 공시의무는 없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들도 최종 거래금액은 이전 예상치와 비교해 변경될 수 있어요. 

참고로 GS에서 발표하는 '대규모기업집단현황(대표회사용)' 공시를 통해 분기별 계열회사간 주요 상품·용역거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난 2분기 GS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로부터 상표권으로 약 250억원을 거둬들였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3분기 실적 발표한 기업들

-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액은 10조73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9.8%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영업이익도 1434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50.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737.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어요.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는데요. 27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85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보다 224.4%나 감소했어요. 단 시장예상치(fn가이드 평균, 매출액 9조3431억원, 영업손실 306억원)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어요. 

- 이마트도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어요. 3분기 매출액은 7조7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어요. 영업이익은 1007억원, 당기순이익은 12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는데요.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3%, 86.7% 감소한 수치예요. 시장예상치(매출액 7조6166억원, 영업이익 1369억원)보다 매출액은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뒀는데요. 온라인을 통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고 호텔&리조트의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지만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이익폭이 감소된 곳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돼요. 

- SK텔레콤은 3분기 잠정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액 4조343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어요. 지난해 동기 대비 3.05%가 증가한 수치인데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46% 증가한 4656억원을 기록했어요.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65% 줄어든 2456억원을 기록했는데요. SK텔레콤은 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오늘 읽어본 공시(공시발표 시각)]
- 현대그린푸드,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14:49)
- 대원강업,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GS, [기재정정]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14:57)
- GS,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14:58)
- GS,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14:59)
- GS,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15:00)
- 한국가스공사,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13:45)
- 이마트,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13:01)
- SK텔레콤,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10:07)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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