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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있는 ETF '첫 선'…KB운용, 월배당 상품으로 '차별화'

  • 2022.11.21(월) 09:59

정기예금 대체로 연금계좌에서 활용 유리

만기가 있는(존속만기)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이 유일하게 월배당 상품을 내놓으며 차별화에 나선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자산운용은 오는 22일 존속만기 채권형 ETF인 'KBSTAR 23-11회사채(AA-)액티브 ETF'와 'KBSTAR 25-11회사채(AA-)액티브 ETF' 등 ETF 2종을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존속만기 채권형 ETF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 예고'를 통해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출시되는 것이다. KB운용을 비롯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5개 운용사가 총 8종의 상품을 같은 날 동시에 상장한다.

기존에 상장된 일반 채권 ETF의 경우 듀레이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 손실이 발생하면 금리가 다시 하락하는 시점까지 손실이 유지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존속만기 채권 ETF의 경우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성과(만기수익률)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ETF 매도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ETF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중의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리스크는 안지 않아도 되고,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기업 리스크도 낮출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동시 상장되는 8개 존속만기 채권형 ETF 가운데 KB운용의 상품만 유일하게 월분배 지급형 상품이다. 

KB운용은 "미국에서는 전체 채권형 ETF의 90%가 월분배 상품일 정도로 (투자자들이) 월분배 ETF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KBSTAR 23-11회사채(AA-)액티브 ETF는 2023년 11월이 만기인 1년 만기 상품이고, KBSTAR 25-11회사채(AA-)액티브 ETF는 2025년 11월이 만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우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년물의 경우 신용등급 'AA' 이상 채권에 70% 이상 투자하고, 3년물의 경우 'AAA' 이상에 60% 넘게 투자해 안정성이 높다.
 
지난 18일 기준(보수 차감 전) 1년 만기 6.0%, 3년 만기 5.5% 수준의 성과가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 대비 플러스(+) 알파(α)의 성과가 기대된다. NICE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23년 동안(1998년~2021년) 'AA' 등급 이상의 채권이 부도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존속만기 채권 ETF는 특히 연금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연금계좌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1, 3, 5년 단위로 만기까지 보유해야 약정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만기가 있는 존속만기 채권 ETF를 활용하면 만기까지 보유할 시 정기예금 이상의 금리를 얻을 수 있으면서 투자 중간에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리 변동만 없다면 중도 환매 시 금리 불이익 없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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