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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달력]'대어' 에이피알 상장…'로봇주' 케이엔알 청약

  • 2024.02.25(일) 08:01

에이피알 27일 상장…주가밴드 15만~100만원 사이
케이엔알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1만3500원 확정
우진엔텍·현대힘스·포스뱅크 의무보유확약 해제

수요예측 흥행한 케이엔알시스템, 청약 진행

2월 마지막 주 공모주 일정을 살펴볼게요.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회사는 두 곳이에요. 

지난 21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오상헬스케어는 27일까지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에요. 오상헬스케어는 혈액이나 땀으로 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 키트를 만드는 회사에요. 생화학 진단을 시작으로 면역진단, 분자진단까지 사업을 확장했어요. 

회사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1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증가했어요. 미국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수주를 따낸 덕분이죠. 문제는 매출비중이 한쪽으로 너무 쏠려있다는 점이에요.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회사 매출에서 84.98%가 미국 보건복지부 수주 건에 관련된 매출이에요. 

회사는 과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거래되다가 2016년 임직원의 횡령 배임 사건이 발생해 상장이 폐지된 전력이 있어요.  

회사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희망공모가를 1만3000~1만5000원으로 정했어요. 27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친 후 28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에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삼현은 29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모터, 제어기, 감소기를 하나로 통합한 자동차 전장부품이 회사의 핵심 상품이에요.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주로 납품하고 있어요. 

희망공모가액은 2만~2만5000원으로 제시했어요. 영화테크, 유니테크노, 대동기어를 비교회사로 선정했는데,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에 삼현의 2025년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곱해 공모가를 산출했어요. 

삼현은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에요.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8억원, 97억원으로 추정돼요. 이는 전년대비 45%, 255%씩 성장한 규모에요. 

청약도 한 군데 있어요. 로봇회사인 케이엔알시스템은 26~2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요. 유압로봇이 회사가 주력하는 제품이에요. 유압로봇은 기존 전동식 로봇보다 강력하고 고온, 고습도 환경에서도 잘 버티기 때문에 철강, 조선, 원자력 발전소, 우주항공 등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활용해요.

당초 회사는 희망공모가액은 9000~1만1000원으로 제시했는데요.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상단을 훌쩍 뛰어넘는 1만3500원으로 확정했어요. 수요예측에 2053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873.20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어요.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7억원으로 예상돼요.

투자자들은 DB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할 수 있어요. 최소 청약단위는 10주에요.대어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이번주 상장하는 회사는 세 곳이에요.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피알은 코스피시장에 오는 27일 입성해요. 에이피알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첫 번째 기업이자, 1호 '조' 단위 대어에요. 공모가 25만원을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으로 예상돼요.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선 14조원의 증거금이 쏠렸고, 균등배정 확률이 5~6%에 그쳐 '로또 공모주'라 불리기도 했죠.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60%에서 400% 사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최저 1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상승가능해요. 상장일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7% 수준이에요.

그리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2곳도 증시에 입성해요. 유진스팩10호유안타스팩15호는 29일 2000원 단일가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이 풀리는 회사는 8곳이나 돼요. 

우진엔텍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모두 26일에 1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돼요. 해제 물량은 각각 14만5373주(상장주식수의 1.6%), 6만2800주(상장주식수의 0.2%)에요. 우진엔텍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의 4배를 넘고 있어서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요. 반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요.

현대힘스도 같은 날 상장 1개월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팔지 않기로 한 물량 12만3405주가 시장에 풀려요. 이는 상장주식수의 0.9% 수준이에요. 주가가 공모가와 비슷한 수준인 만큼, 추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기관이라면 보유 주식을 팔지 않을 수도 있어요. 

포스뱅크도 상장 1달째를 맞아 총 상장주식수의 0.9%인 32만7750주가 거래 가능해져요. 현재 주가는 73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32% 더 높아요. 

작년 11월에 상장한 그린리소스는 26일 3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풀려요.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은 19만1180주로 상장된 주식의 2.3%에요. 같은날 한선엔지니어링의 3개월 의무보유확약도 해제돼요. 해제 물량은 53만7561주로 상장된 주식의 3.2%에요. 그린리소스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대비 73% 더 높고, 한선엔지니어링 주주가는 공모가를 4% 웃돌고 있어요. 

이밖에 에이에스텍은 28일 3개월 확약이 해제되며 시큐레터는 26일 6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풀려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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