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 시장을 개척한 스마트팜 전문 코스닥상장사 우듬지팜이 연초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전년대비 25.9% 증가한 56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2019년 114억원이었던 우듬지팜의 연 매출은 2020년 232억, 2022년 449억원에 이어 지난해 565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은 스팩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14억7600만원) 반영으로 전년대비 63.5%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우듬지팜은 지난해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상승과 스팩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이 줄었지만, 연초부터 폭발적인 매출과 생산량 증대로 빠르게 실적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는 1월부터 주력 제품인 '스테비아 토마토' 주문 및 생산량이 늘면서 또한번 매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올해 '스테비아 토마토' 주문이 증가하면서 1월 매출액이 40% 이상 늘어났고, 생산 물량도 전년대비 20~30% 확대됐다"고 말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천연감미료 스테비아를 첨가한 고당도 토마토이다. 우듬지팜이 지난 2019년 양산에 성공했고 지난 2022년에만 연매출 36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우듬지팜은 밤·콜라비 등 다른 작물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 스테비아 농산물이란 새로운 시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인 스마트팜 전문 시공사 우듬지E&C를 통한 수주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