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배형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현대차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형근 대표이사 내정자를 임기 3년의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배형근 대표이사는 현대차 기업전략실 사업부장,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을 지낸 재무·기획 전문가이며, 작년말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배형근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증권업은 고금리 장기화에 부동산 금융 위축, 차액결제거래(CFD)사태 등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해였지만 현대차증권은 질적 성장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올해 경영의 핵심 목표로 △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리스크관리 및 준법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먼저 디지털 대전환으로 고객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우리가 잘 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대로 해내는 진정한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배형근 대표는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ESG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아온 점을 강조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계속기업 지위 유지를 위해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준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등 친환경 투자확대를 통해 녹색금융을 강화하는 등 ESG경영도 더욱 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스크관리와 준법경영도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임직원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 등 준법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