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운용, ETF 보수 0.01% 아래로...보수 경쟁 가열

  • 2024.04.19(금) 11:37

미국 지수 추종 ETF 4종 총보수 동시 인하

삼성자산운용이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확 낮췄다. ETF 업계 1위의 보수 조정으로 경쟁사들도 보수 인하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4개 ETF의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 유형이자, 환오픈으로 운용한다.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은 환헤지형 상품이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 부사장은 "ETF시장 선도운용사로서 국내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최대 수혜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대표지수 4종에 대한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0.0099%는 현재 ETF 시장에서 최저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ETF, 신한자산운용의 SOL미국배당다우존스ETF,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배당다우존스ETF가 가장 낮은 0.01%의 총보수를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7일 기준 시장 점유율 39%로 ETF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운용을 신호탄으로 경쟁사들도 보수 인하 경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TF 시장이 14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점유율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7%로 삼성운용과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각 7%, 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