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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각자 대표체제로…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 선임

  • 2024.07.22(월) 15:10

김종민 대표 IB 전담·장원재 대표 S&T 집중

메리츠증권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작년 말 수장 세대교체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 장원재 대표이사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을 맡고, 새롭게 선임된 김종민 대표이사는 기업금융(IB) 부문을 전담하기로 했다. 

김종민(좌)·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 대표이사/그래픽=비즈워치

메리츠증권은 22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앞서 메리츠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김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 신림고등학교를 졸업해 서강대 경제학과 학사, 동 대학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금융투자업계에 진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을 내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전반의 자금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작년 말 업계 최장수 CEO인 최희문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장원재 당시 S&T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지 8개월만이다. 

장 대표는 S&T와 리테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김 신임 대표는 IB 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명의 각자 대표는 금융투자업계 최고의 전문성으로 메리츠금융의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대표되는 메리츠 DNA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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