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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워치]'미장'에 쏠린 뭉칫돈…S&P·나스닥 상품 인기 한몸에

  • 2025.01.01(수) 10:00

[2024년 순자산총액 증가 상·하위 종목]
'TIGER 미국S&P500'...1년새 순자산 4.9조 증가
8월 상장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성장세↑
코스피·2차전지 투자 상품 순자산 크게 줄어

지난해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대거 쏠렸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한해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이다. 가격이 42.35% 오른 가운데 순자산총액이 무려 4조9137억원이나 늘었다. 

2024년 ETF 순자산증감 상하위 종목/그래픽=비즈워치

순자산증가액 3위 역시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S&P500TR'이 차지했다. 가격이 44.68% 상승한 가운데 순자산총액이 2조8652억원 늘었다. 순자산증가 5위에 오른 상품은 'TIGER 미국나스닥100'으로 순자산총액이 1조9521억원 증가했다. 

일부 파킹형 상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8월 상장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총액은 5개월간 무려 3조7432억원이나 늘었다. 가격 상승률은 1.46%에 그쳤지만 설정액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특히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상장한 8월 이후 순자산총액 증가액이 매달 1위를 기록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역시 가격 상승률은 3.54% 수준이지만 순자산총액 증가액 4위를 기록, 순자산총액이 일년간 2조4076억원 늘었다. 

한편 순자산총액 감소 1위는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다. 가격은 3.53% 상승했지만 설정원본이 대거 감소하면서 일년간 순자산총액이 1조5398억원 줄었다. 같은 파킹형 상품인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도 순자산총액이 4601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을 기반으로한 ETF 상품은 부진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 200'이 순자산총액 감소 2위를 차지했다. 가격과 설정원본이 모두 감소하면서 순자산총액이 9539억원 줄었다. 'TIGER TOP10'도 순자산총액이 7531억원 감소했다. 이 상품은 배당수익률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 10종목을 선정해 구성한 'FnGuide TOP10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2차전지테마'는 순자산총액 감소 5위에 올랐다. 설정원본은 다소 증가했으나 일년간 가격이 45.40% 빠지면서 순자산총액도 452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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