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025년도 신년사를 통해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서 회장은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신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또 대형 증권사가 아시아 탑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비상장기업에 모험 자금을 공급하는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와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조달 확대 및 특화 전략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정식 출범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의 책무구조도 안착 지원과 더불어 공매도 재개에 대비해 금융투자회사의 규제 준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지원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 과제 지속 발굴·추진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과정 지원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 참여 확대 △국민의 안정적 노후를 위해 자산관리 역량 강화 등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