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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해외 TR ETF 2종 분배형 전환…분기마다 배당

  • 2025.01.22(수) 09:36

정부의 TR금지 시책에 따라 분배금 지급형 전환

삼성자산운용이 분배금(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해외주식형 토털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분배금 지급형으로 전환한다. 분배 주기는 매 분기로 결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2일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을 오는 24일부터 분배금 지급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분배금은 매 분기마다 지급한다. 분배 기준일은 1월, 4월, 7월, 10월말일이다.

분배금 지급형 전환으로 ETF 이름도 바뀐다. 2개 ETF 모두 뒤에 'TR'을 뗀다. TR은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분배금 재원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을 뜻하기 때문이다. 총보수는 기존과 같은 0.0099%를 유지한다.

삼성운용의 TR형 ETF 분배 지급형 전환은 기획재정부의 세법개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조치다. 기재부는 해외주식형 TR ETF도 매년 1회 이상 분배하도록 조정했다. TR형 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회사는 이번 입법 예고 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오해와 불확실성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 시책에 맞춰 기존 해외주식형 TR ETF 2종을 분배형 상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재부의 입법 예고안에 맞춰 기존 배당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해외 ETF 2종을 가장 일반적인 구조인 분기 단위 분배형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 상품의 TR표기를 삭제하더라도 동일 유형 상품들 중에 가장 낮은 총보수 0.0099%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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