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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국내 첫 출시

  • 2025.03.04(화) 11:45

미·중 기업에 집중 투자…산업 가속화 속도 빠른 중국 비중 높아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테마 펀드인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펀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인공지능(AI) 발전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피지컬AI(Physical AI)'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투자한다.

삼성운용은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 중에 실질적인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는 회사들을 선별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들 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엄선하고, 해당 기업 탐방 또는 현지 법인과의 긴밀한 리서치 협력을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을 심층 분석했다.

최근 AI 기술을 물리적 기기에 탑재해 인간의 신체적 노동을 보조하는 피지컬AI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피지컬AI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후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피지컬AI의 대표 분야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업 판매를 시작하자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해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펀드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로봇 관련 중국 기업의 투자 비중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운용한다. 이 펀드에는 현재 중국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으로 △유비테크 △로보센스 △샤오미 등이 담겨 있다.

이성재 삼성자산운용 운용역은 "AI가 지식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간 활동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물리적 영역에 남아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물리적 활동을 보조하는 최적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펀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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