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미국 현지에서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직접 중개를 통해 거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토스증권은 손자회사 TSA파이낸셜이 지난 6월 18일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으로부터 신규 회원 승인을 받아 정식 브로커딜러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토스증권은 앞서 지난해 8월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법인 '토스증권 아메리카'와 그 자회사인 'TSA파이낸셜'을 설립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미국 시장에서 직접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거래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확보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더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현재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TSA파이낸셜은 오는 3분기 중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계약 중인 해외 브로커와의 협업도 병행한다.
이번 진출로 토스증권의 주요 수익원인 해외주식 중개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해외주식 중개 수탁 수수료로 2080억원을 벌어들여 미래에셋, 삼성, 키움증권 등 전통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익 성장세도 가파르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엔 38억원, 2023년엔 667억원이던 수익이 올해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4265억원 가운데 절반이 해외주식 중개에서 발생했다.
해외주식이 개인 투자자들의 필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리테일 부문에 소극적이던 메리츠증권도 지난해부터 해외주식 중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주식 거래와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설정하는 전략을 내놨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 규모는 약 740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7월 말 기준으로도 이미 500조 원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