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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대표가 지난 16일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정 대표는 11일 워런트 124만주(행사가 3149원·권면금액 39억원)를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에 1주당 3101원에 양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 값의 20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10년 9월 쏠리드가 만기 4년짜리 분리형 사모 BW 150억원을 발행할 당시 3억원에 워런트만 59억원어치를 인수해 줄곧 보유해왔는데, 행사가능주식수가 187만주로 주당 평균 취득가는 157원이다. 정 대표는 이번 워런트 양도로 36억원의 차익을 챙긴 셈이다.
또한 정 대표에게는 워런트 매각 뒤에도 오는 8월말까지 신주 전환이 가능한 64만주(20억원)의 워런트가 남아있다. 현재 쏠리드의 주가는 행사가의 2배가 훨씬 넘는 7950원(16일 종가). 신주 전환시 취득단가가 3306원(행사가 3149원+워런트 매입가 157원)인 점을 감안하면 잔여 워런트도 29억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쏠리드 지분 20.7%(39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신주 전환이 이뤄지면 지분율은 21.4%(459만주)로 증가한다.
51만주(16억원)의 워런트를 보유해왔던 이승희 사업 대표이사도 이번에 35만주(11억원)를 정 대표와 동일한 가격에 에이티넘조합에 넘겨 1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남은 16만주에 대해서는 7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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