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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자 "日 수출규제 대응에 최우선"

  • 2019.08.09(금) 17:15

반도체·인공지능 전문가 '맞춤형 발탁'
" R&D 혁신 등 근본적 대응방안 마련"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연구개발(R&D) 혁신 등 근본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9일 개각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최기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밝히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 후보자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해온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산업 육성과 R&D 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붓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국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반도체와 AI 분야 전문가로 중앙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거쳐 카이스트(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전기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력 연구 분야는 컴퓨터이용설계, 시스템온칩(SoC) 설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조 등이다.

최 후보자는 지난 3월 개각 때도 과기부정통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로 이번 내정에 '일본 변수'가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교수가 지능형 반도체와 AI 분야 전문가라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서 맞춤형 발탁 성격이라는 평가다.

최 후보자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와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인 케이던스사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1991년부터 서울대에서 전기공학부 교수로 연구활동을 해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최기영 (崔起榮, Choi Kiyoung), 1955년생

- 서울 중앙고

- 서울대 전자공학과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1978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1989 미국 케이던스사(Cadence Design Systems, Inc.) 선임연구원(SMTS)

1991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現)

2003 대한전자공학회 SoC설계연구회 위원장

2008 국가지정연구실(Reconfigurable MP-SoC Design Technology) 책임자 

2009 서울대학교 내장형 시스템 연구센터 센터장

2017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現)

2017 서울대학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現)

2019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現)

주요상훈

ㅇ ISOCC(국제 시스템온칩 디자인 컨퍼런스) 최우수 논문상(2010년, 2018년)

ㅇ IBM Open Collaborative Faculty Award(2015년)

ㅇ ASQED(Asia Symposium on Quality Electronic Design Conference) 최우수 논문상(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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