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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KT, 5G가 수익성 발목…ARPU는 상승세

  • 2019.11.08(금) 16:45

영업익, 3125억으로 전년比 15.4% 감소
매출, 6조2137억으로 4.5% 증가

KT는 3분기 5G 누적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잡지 못했다. 하지만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증가 덕분에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2분기 연속 상승했다. 

KT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5.0% 늘었다. 

5G 가입자 증가로 ARPU 2분기 연속 ↑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1조65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다만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3분기 무선 ARPU는 3만1912원으로 전분기보다 0.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3분기 KT의 5G 가입자는 64만명이 순증해 누적 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했다. 전체 5G 고객 중 85% 이상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윤경근 KT CFO 전무는 "5G가 상용화된지 6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연말에는 15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부터는 5G 무선 ARPU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G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돌파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168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60%를 차지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우량 가입자 증가로 KT 별도 기준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확대됐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IPTV 가입자는 823만명으로 업계 1위를 지켜냈다. 부가 서비스 매출도 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늘었다.

마케팅 비용 개선에 시간 걸려

마케팅 비용은 5G 상용화로 인해 지난해보다 23.4% 증가한 7202억원을 기록했다. 5G 시장 경쟁 과열이 줄어들면서 마케팅 활동은 초기보다 줄어들었지만 마케팅 비용이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 CFO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함께 단말기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5G 상용화 초기 과열 상황도 점점 안정화돼 가입자 확보 비용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마케팅 비용은 과거에 집행된 비용도 이연돼 집계되기 때문에 의미있는 숫자로 줄어들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KT는 이달 현재 5G 기지국수가 개통 기준 6만3000여개를 넘어서며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는 물론 주요 빌딩, 공항 및 KTX 등 이동 구간까지 5G 네크워크를 제공한다. 연내 전체 인구 대비 80%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AI 활용해 미래 사업 집중

KT는 5G 가입자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래 사업에 집중할 전략이다. 

AI 플랫폼 '기가지니'는 최근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호텔∙병원∙자동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T는 고도화된 지능형 네트워크와 AI 융합 플랫폼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과 업무 공간에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 CFO는 "3분기 KT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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