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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발달장애 골프 대회 열어…'기회의 장'

  • 2023.08.17(목) 17:11

우승자는 박도권 선수…US 어댑티브 오픈 출전

(사진 왼쪽부터)이보미 프로와 이승민 프로의 시타 장면./사진=SK텔레콤 제공

발달장애인 골퍼를 위한 기회의 장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이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과 골프계 스타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파주 노스팜CC에서 열린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 대회에 발달장애인 골프선수 24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어댑티브 오픈은 국내 아마추어 발달 장애인 골프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어댑티브 골퍼들이 참여하는 꿈의 무대인 US 어댑티브 오픈 출전 자격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등용문 성격의 행사다.

회사 관계자는 "대회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지난 5월 프로 골퍼 최경주와 최나연, 체육인 이대호와 추성훈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대회 취지에 공감하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골프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출전 선수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운동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권성열, 김하늘, 김한별, 박은신, 백석현, 이보미, 이승민, 윤채영 등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신수지,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심짱)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각각 두 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성적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집계됐다. 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78타를 기록한 박도권 선수가 차지했다.

SK텔레콤은 박도권 선수가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US 어댑티브 오픈 2024에 출전할 수 있도록 출전 경비 전액에 해당하는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었던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김하늘 프로와 이양우, 허도경 선수 팀이 우승했다.

SK텔레콤은 특히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액터스의 '고요한M'을 교통편으로 제공, 거주지로 차량을 편리하게 호출하고 이동하면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는 ESG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요한M은 청각장애 운전기사를 채용해 사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스포츠 ESG 활동을 통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미래 세대가 편견과 제약 없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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