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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LGU+가 제시한 웹3.0 커뮤니티 전략

  • 2024.07.11(목) 18:08

"고객이 웹3.0 시작하는 플랫폼 될 것"

정인철 SK플래닛 팀장은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어돕션 2024'에서 'Web3 멤버십과 커뮤니티 빌딩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SK플래닛, LG유플러스가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한 '어돕션 2024'에서 웹3.0 커뮤니티 멤버십 전략을 밝혔다. 

정인철 SK플래닛 팀장은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어돕션 2024'에서 'Web3 멤버십과 커뮤니티 빌딩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SK플래닛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OK캐쉬백 멤버십 '로드 투 리치'를 비롯해 국내 대표 e스포츠 팀 'T1' 프리퀀시 서비스, 블록체인 티켓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플래닛은 올해 이 모든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지갑 '업튼 스테이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SK플래닛은 업튼 스테이션 이용자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데 주목하고,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웹3.0 '입구'가 되는 플랫폼 역할을 고민했다.

이에 SK플래닛은 기존에 선보였던 멤버십 서비스를 과감히 바꿨다. 기존의 NFT프로젝트들은 참여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지갑, NFT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허들로 작용했다. SK플래닛은 이를 바꿔 게임처럼 캐릭터 플레이를 즐기고 난 뒤 NFT를 발급받도록 유도했다.

커뮤니티를 활용한 리워드 기반 마케팅도 추진한다. SK플래닛은 앞서 업튼 스테이션 내 커뮤니티 기능을 하는 '라운지' 서비스를 추가했는데, 지금까지 아발란체, 밀크, 마이비, 크로마 등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합류했다.

크로마는 최근 미션을 수행하면 NFT를 에어드롭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하루 1만명이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정 팀장은 "커뮤니티라는 소통의 장에 서비스를 추가하면 고객들도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고, 프로젝트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2.0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제주도청과 연계해 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는 10월 런칭할 계획이다. 공연 티켓 NFT를 확대하고, 일본의 메이저 메인넷과 협업한 마일리지 서비스 등도 계획 중이다.

정 팀장은 "이용자가 웹3.0를 잘 모르더라도 웹3.0를 시작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삶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게 계속 뚜벅뚜벅 한 걸음씩 다가가보겠다"고 말했다. 

황교자 LG유플러스 블록체인프로젝트팀장이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어돕션 2024'에서 '유저 인게이지먼트와 로열티를 강화하는 NFT 커뮤니티십'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황교자 LG유플러스 블록체인프로젝트팀장은 이날 '유저 인게이지먼트와 로열티를 강화하는 NFT 커뮤니티십'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현재는 기업 주도로 운영되는 커뮤니티가 웹3.0를 활용해 동기부여할 수 있고, 깊게 참여하는 '찐팬'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기존에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만이 '충성 고객'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웹3.0 커뮤니티는 열정적으로 자사 브랜드 활동에 참여하는 고객들까지 충성 고객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창작 활동을 돕는 '와이낫부스터스' 커뮤니티에 NFT를 접목했다.

참여자들이 열정적인 활동에 대한 피드백이나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아쉬워한다는 것에 착안, 본인의 아이덴티티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ID카드를 제공했다.

이 ID카드가 외부 조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다이내믹 NFT'로, 조회수가 높거나 커뮤니티 내 많은 공감을 얻었을 경우 별도의 활동인증 NFT를 제공한다.

황 팀장은 "작지만 크립토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를 대상으로 웹2.0와 웹3.0를 연계시킨 프로젝트"라면서 "고객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등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데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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