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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살'…넥슨게임즈, 외형·내실 '쑥쑥 컸다'

  • 2025.04.11(금) 11:41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 목표"

2022년 3월31일 넷게임즈와 넷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출범 3년을 맞았다./그래픽=넥슨게임즈 제공

출범 3년을 맞은 넥슨게임즈가 그동안 매출이 93% 증가하고 우수인력 확보로 임직원 규모도 63% 늘어나는 등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2022년 3월31일 합병하면서 탄생한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넥슨게임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561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3%, 64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장, 이를 바탕으로 개발 역량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재무적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넥슨게임즈는 지난 3년간 라이브 게임과 신작 등 라인업을 크게 확장했다. 합병 이전 넥슨게임즈는(넷게임즈 기준) 라이브 게임으로 '블루 아카이브'와 'V4'를, 신작으로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를 보유했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에 '서든어택'을 더한 5종의 라이브 게임과 3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3년 만에 라인업이 2배로 확대됐다.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히트2'는 2023년 대만·홍콩·마카오, 지난해 일본에 출시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늘렸고,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게임인데 글로벌 누적 매출이 6억5000만달러(약 9375억원) 달하는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넥슨게임즈의 장르 다각화에 기여했다.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도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는 인력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 3월 말 기준 895명이었던 넥슨게임즈의 임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459명에 달한다. 약 63% 늘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는 9480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3년4개월에 달한다.

넥슨게임즈는 축적된 게임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PC와 모바일, 콘솔로 제공하는 오픈액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 다양한 장르·플랫폼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해 내실을 다져왔다"며 "향후에도 개발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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