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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내 아이 살려달라"..대통령 향한 간절한 母性

  • 2014.04.17(목) 18:37

▲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을 방문한 17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무릎을 꿇고 두손모아 "내 아이를 살려주세요"라며 애원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여객선 세월호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가족들이 애를 태우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체육관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17일 오후 2시경 전남 진도의 진도체육관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적극적인 구조 활동도 함께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약 30분간 해경청장에게 상황을 보고 받고 "1분 1초가 급하니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도 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고지역의 강한 조류와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구조되는 탑승객 없이 사망자는 늘어난 가운데 일부 가족들은 격앙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시 몇몇 실종자 가족들은 등을 돌리고 "정부가 이틀 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며 원망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고함과 욕설도 나왔지만 전날 정홍원 총리 방문때처럼 격한 항의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체 승선자 475명 가운데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됐다. 

 
▲ 실종자 가족 만난 박근혜 대통령
▲ '돌아선 실종자 가족들'
▲ '분통 참지못하는 실종자 가족들'
▲ '실종자 가족 대표로부터 귀엣말을 듣고 있는 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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