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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감]"친인척 채용비리 엄중문책해야"...구본환 사장 "검토하겠다"

  • 2019.10.18(금) 11:56

감사원 "정규직전환 대상 협력사에 공항공사 직원·협력사 간부 친인척 44명 채용"
이헌재 의원 "해당 친인척 정규직 대상에서 배제하고 직원 엄중문책해야" 요구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우회적 답변하다 거듭된 추궁에 "검토하겠다" 답변

18일 인천 중구 운서동 정부합동청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최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로 드러난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특히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친인척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하고, 관련 직원도 엄중문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감사원은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2017년 5월 12일부터 2018년 11월 1일 사이 인천공항공사의 협력사가 신규 채용한 3604명을 대상으로 채용 과정을 감사했다. 인천공항공사 협력사는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사 직접고용 또는 자회사 고용 방식으로 정규직이 되는 대상이다.[관련기사]인천공항의 친인척채용 '甲의 알박기'인가

감사원 감사 결과, 인천공항공사의 협력사가 해당기간 신규 채용한 3604명 중에는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의 친인척 20명이 포함돼 있고, 협력사 관리자급의 친인척도 24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들 44명은 내부위원만으로 구성된 면접관에게 면접을 봤거나, 서류심사 과정이 확인 불가능하고, 심지어 공개채용 여부도 확인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채용비리는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 직원과 협력사 간부급의 친인척 44명은 당연히 (향후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원천 배제하고, 관련 직원도 엄중문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채용절차를 점검하겠다"며 우회적 답변을 내놓자, 이 의원은 "직원을 엄중문책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의 계속된 질문을 받고서야 구본환 사장은 짤막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현재 의원은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 배석한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게도 "채용비리는 전임 사장시절 발생한 일인만큼 문책방안을 마련하고 채용비리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권 실장은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도감독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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