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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늘어나는 월세 거래'..1년새 15% 증가

  • 2014.03.20(목) 12:58

2월 전월세거래 전년比 6.2% 증가..전세는 0.4%↑그쳐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4만4492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비해서는 42.2%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세거래는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증금을 두고 월세를 내는 반전세 형식의 월세거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세는 작년 2월 8만3300건에서 올해 8만3642건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월세는 5만2700건에서 6만850건으로 15.4%나 급증했다. 전체주택 거래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9%, 월세는 42.1%로 조사됐다. 아파트만 따질 경우 전세는 67.5%(4만6970건), 월세는 32.5%(2만2583건)로 전세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다만 지난 달 말 정부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통해 월세 주택 임대소득자에 과세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후 월세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 전월세 거래 집계는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부여받은 전월세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보증금이 없는 순수 월세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3128건이 거래돼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했고 지방은 5만1364건으로 8.0%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3.9%, 강남3구는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전년동월 대비 2.5% 늘었고 단독이나 다세대 다가구 등 아파트 외 주택은 9.9%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아파트 임차 수요층이 비아파트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2월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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