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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무슨 일이..2월 땅값 상승률 ‘톱’

  • 2014.03.27(목) 08:31

공공기관이 옮겨가는 지방 혁신도시 인근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입주와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개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도시는 ▲충북 ▲경북 ▲경남 ▲강원 ▲광주전남 ▲전북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10곳에 조성되며 총 113개 기관이 분산 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월 전국 땅값이 전월대비 0.1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 정점을 찍었던 때보다 1.27%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전월 대비 0.21%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모두 땅값이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권은 각각 0.14%씩 상승했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전월대비 0.53% 상승했다. 제주혁신도시 기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달궈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제주혁신도시에는 8개 기관이 입주하는데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재작년 12월, 국립기상연구소는 작년 12월에 입주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나주시도 0.49% 상승했다. 이곳에는 총 17개 기관이 옮겨오는데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 3곳은 입주를 마쳤고 올해 말까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력공사 등 7개 기관이 추가로 입주한다.


하남시(0.43%)는 유니온스퀘어 복합쇼핑센터 개발이 본격화하고 미사지구와 감일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양시 덕양구(-0.18%)는 향동·지축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인천 서구도 검암·원당동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0.15%를 기록했다.


2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4902필지, 1억4683만㎡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44.6%, 11.6%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6938필지, 1억3522만㎡로 같은 기간 각각 19.0%, 9.1% 늘어났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토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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