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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후년 종부세 덜 낼 사람, 더 낼 사람의 2.5배

  • 2026.08.09(일) 17:00

[리얼스탯뷰]
부동산(Realty), 통계(Stat)로 더 꼼꼼히 봅니다(View)

1. 서울 280만 가구 중 10%는 종부세 덜 낸다?
2. "더 지켜볼래요"…매도가 더 많은 서울 부동산

서울 280만 가구 중 10%는 종부세 덜 낸다?

민간 연구기관인 '토지+자유연구소'가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을 분석했는데요. 서울에 278만2147가구 중 올해 대비 후년에 종합부동산세를 덜 내는 주택은 29만5297가구라고 해요. 종부세를 더 내야 할 주택은 11만9118가구이고요. 

다만 이는 모든 공동주택을 실거주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한 결과예요.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른 세액공제는 제외하고요. 이 경우 종부세가 더 늘어나는 주택은 평균적으로 651만원을 더 내고 종부세가 감소하는 주택은 32만원을 평균적으로 덜 납부하게 된다고 해요. 공시가격이 올해와 후년이 동일하다는 조건에 150%에서 200%로 오른 세부담 상한은 제외하고 산정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에요.

자치구별로 보면 종부세를 더 내는 주택이 가장 많이 는 곳은 강남구예요. 17만7198가구 중에 5만109가구가 종부세를 더 내게 된다고 해요. 비율로 따지면 28.3%고요. 종부세가 감소하는 주택 수도 4만9263가구에 달해요. 비율로는 27.8%예요. 다만 종부세 평균 증가액이 717만원인 것에 비해 평균 감소액은 33만원으로 계산됐다고 해요.

종부세 감소 주택이 가장 많을 것으로 계산되는 곳은 성동구예요. 7만4529가구 중 31.8%에 해당하는 2만3692가구가 종부세 감세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반면 종부세 증가 대상 주택은 2128가구로 전체에서 2.9%뿐이에요. 증가 주택의 평균 종부세 증가액은 2334만원, 감소 주택의 평균 감소액은 32만원이에요. 자치구 내 소수인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가 많이 오르기 때문으로 보여요.

잠실을 품은 송파구에서는 21만2212가구 중 28.1%에 해당하는 5만9630가구가 종부세 감소 대상 주택이 될 수 있어요. 증가 주택은 7.7%에 해당하는 1만6264가구고요. 증가 주택의 평균 종부세 증가액은 144만원, 감소 주택은 평균적으로 32만원을 덜 내게 될 것으로 나타났어요.

1세대 1주택자의 연령 및 보유기간에 따른 세액공제에는 2027년에는 800만원, 2028년 이후로는 600만원 한도가 생긴 만큼, 이를 반영하면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는 평균적으로 크게 오르는데요. 토지+자유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모든 주택이 1세대 1주택자의 소유이고 이들이 최대 80%의 세액공제를 받는 요건을 충족했다면 올해 대비 후년에 종부세를 더 내는 서울 주택의 종부세는 평균 918만원이 오른다고 해요.

이진수 토지+자유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존에 한도가 없던 연령 및 보유기간의 세액공제로 초고가 주택 거주자는 세금을 비교적 덜 낼 수 있었으나 공제 상한 때문에 종부세 증가액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다만 종부세는 인별 과세이고 실제로는 1주택·다주택·비거주 등이 섞여 있어 이같이 공동주택의 공시가를 토대로 한 통계만으로는 실제 납세자의 통계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고 해요.

서울 모든 주택을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했다고 가정한 종부세 변화 시뮬레이션./이미지=토지+자유연구소

"더 지켜볼래요"…판다는 사람 더 많다는데

KB부동산이 지난 3일 발표한 8월 1주(3일 기준) 전국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수우위지수가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47.7을 기록했다고 해요. 매수우위지수는 낮을수록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에요. 매수우위지수가 낮을수록 매수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라는 거예요.

매수우위지수는 KB부동산이 표본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로 집계한 통계이고요. 조사 방식은 '매수자 많음'과 '비슷함', '매도자 많음' 3개의 항목 중 1개를 공인중개사무소가 택하는 방식이에요.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죠.

서울 매수우위지수도 전주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81.9를 기록하며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인 것으로 확인돼요. 서울의 권역별로는 강북 14개구가 89.4, 강남 11개구는 75.2로 전주 대비 각각 1.6포인트, 3.7포인트 내렸어요.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긴 건 2021년 9월 4주(27일 기준) 조사에서 102를 기록한 게 마지막이에요. 부동산 과열기로 꼽히는 당시에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더 많았던 시기였어요.

경기도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에요. 경기는 59.0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고요. 인천은 1.5포인트 올랐으나 해당 지수가 33.1에 불과해요. KB부동산 측은 "여름 휴가철과 세제 개편안 발표 등으로 매수·매도자 모두 큰 움직임이 없이 관망하는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어요.

서울 매수우위지수 변화./이미지=KB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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