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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인 소유 땅 '여의도 2배'

  • 2014.08.31(일) 16:26

6월말 기준 5.9㎢..공시지가 5807억원

중국인이 보유한 제주도 토지가 여의도 2배 면적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제주특별자치시로부터 제출은 자료를 통해 제주도 내 중국인 소유토지가 올 6월말 기준 592만2000㎡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9년 2만㎡보다 296배 늘어난 것으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공시기가 기준으로는 5807억원으로 2009년 4억원에서 1450배 증가했다.

 

제주도 내 외국인 전체 소유 토지는 2009년 760만8000㎡에서 1373만8000㎡로 늘어났으며, 이 중 중국인 소유 토지 비율은 1%에서 43%로 급등했다.

2009년 49%를 차지했던 미국인 비율은 27%로, 11%였던 기타 아시아인(대만, 태국)의 비율은 6%로 낮아졌다.

 

특히 올 상반기 중국인이 취득한 제주도 토지 면적은 277만3000㎡로 작년 전체 취득분 122만㎡의 2배를 넘어서는 매입 속도를 보였다.

 

김 의원은 "제주도 내 중국인의 토지소유가 2010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이후 단시간내에 이루어지면서 살피지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편법적 농지소유, 무분별한 난개발, 생각지도 못한 국부유출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제주 헬스케어타운에서 중국인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 제주도내 한 주거단지에 중국인을 위한 입주 환영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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