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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GS건설, '자연주의' 아파트의 모든 것

  • 2014.11.26(수) 15:44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가구
친환경·생태조경, 특화평면 도입

건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아파트를 짓고 다리를 놓고 공장을 건설한다. 이런 피조물에는 건설인의 피와 땀이 녹아 있다. 올해도 건설사들은 국내외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풍성하게 수확했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끈 분양 현장, 지도를 바꾼 해외 사업장, 주목할 만한 건축 및 토목 구조물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하남 미사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서울 접근성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특히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6일 청약접수 결과 118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7969명이 몰려 1순위 평균 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사지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미사지구는 기본적으로 입지가 좋다. 미사지구가 속한 경기도 하남시는 서쪽으로는 서울, 남쪽으로는 경기도 광주와 성남, 북쪽으로는 구리 및 남양주와 접해있다. 경기 동남부와 서울을 잇는 관문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 신 주거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미사지구에서 2km 가량 떨어진 강동첨단업무지구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VSL코리아, DM엔지니어링, 세종텔레콤 등이 입주한 상태여서 수요도 충분하다.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위치도

 

일반적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역과의 거리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도 차이가 크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강점은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입지만으로는 실수요자의 관심 끄는데 한계가 있다. GS건설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특화 평면과 조경을 더했다.

 

◇ 캠핑도 하고 텃밭고 가꾸고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GS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았다. 그 만큼 자신들의 역량을 단지에 충분히 쏟아부을 계획이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서울대 도시생태계 적응관리기술연구단에서 연구한 조경(Cooling Landscape,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 설계와 미국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참여한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적용했다.

 

커크우드 교수가 설계한 조경 디자인 콘셉트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계류

 

이를 바탕으로 단지 외곽에는 0.7km 길이의 완충녹지가 조성되고, 기존 물길을 살린 곳곳에는 테마공간이 설치된다.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과 단지 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1.0km 규모의 ‘에코로드’,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등도 만들어진다.

 

또 빗물을 모아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다시 자연으로 흘려보내는 빗물관리형 주차공간인 ‘에코 주차장’ 등도 친환경 조경 중 하나다.

 

단지 내 커뮤니티 조경공간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아이들을 위한 ‘에코 플레이 가든’은 숲속 느낌이 나도록 나무로 조성하고, 가족캠핑이 가능한 ‘엘리시안 캠핑가든’도 마련된다. 특히 단지 안 곳곳에 ‘자이텃밭’을 제공해 이웃과의 소통과 함께 식물을 직접 키우는 경험도 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해외사업에서의 부진을 털고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부지를 매입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단지 조경과 평면 등에 심혈을 기울인 특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단지 내 전체 전경

 

◇ 알파룸으로 연출하는 특화 공간

 

요즘 분양시장에선 전용면적에 더해 제공되는 틈새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추가면적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에 공을 들인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도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한 신평면이 도입된다. 91㎡는 방3개에 알파룸을 더했고, 96㎡ 전 가구는 판상형 4룸 구조로 설계된다. 101㎡는 3면 개방 판상형 4룸 구조다.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91㎡ 거실

 

91㎡와 96㎡, 101㎡는 타입별로 발코니 확장 시 가족 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알파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알파룸을 ▲자녀방 ▲드레스룸 또는 주방펜트리 등 수납공간 ▲서재 혹은 맘스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132㎡인 펜트하우스는 5룸 구조를 기본으로 중앙에 14~23㎡의 전용테라스가 있다. 공간이 넉넉한 마스터 드레스룸과 서브 드레스룸, 서재와 취미실, 맘스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96㎡ 주방멀티룸

 

특히 29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에는 49~62㎡ 규모의 별도 옥외공간이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 선택권을 부여하고, 실속있는 평면을 제공했다"며 "신 평면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설계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건설사 ‘어닝쇼크’의 진앙지였다. 작년 1분기 GS건설은 5443억원의 적자를 떠안았다. 해외 현장에서 공사기간이 늘어나며 원가율이 급상승했고, 이는 고스란히 대규모 손실로 이어졌다.

 

GS건설은 해외사업 부진을 만회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의 주택사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작년 GS건설의 주택공급량은 2640여 가구에 머물렀다. 또 자금 수혈을 위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던 역전타워를 1700억원에 팔았다. 현재는 ‘그랑서울’ 내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해외사업 부실을 어느 정도 털어낸 GS건설은 ‘자이’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공격적으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급 물량만 1만600여 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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