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와 공공기관의 해외건설 진출을 돕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기관과 학계 및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합동 협의체가 닻을 올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4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도시 및 사회 인프라 개발 분야 공공·민간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도시 및 인프라개발 협의체' 발족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을 비롯해 국토연구원·대한지적공사·한국감정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도로공사·한국시설안전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LH(한국토지주택공사)·해외건설협회 등 총 14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교육·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글로벌 도시·사회인프라 분야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수주하는데 기관들이 협조해 중소 건설사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은 "그동안 해외건설 수주는 개별업체들의 노력에만 의존해왔으나 이제는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나섰다"면서 "건설산업 내외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